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거래소가 현재 충남 천안에 있는 중부지사 후비 전력관제센터를 충북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로 이전하면서 기존 중부지사 부지와 건물을 매각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지난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중부지사 부지 매각안'을 의결했다.
매각 대상은 2만5700㎡의 부지와 전체면적 4300㎡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이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지난 2003년 해당 부지를 매입했고, 2007년 중부지사를 설립한 바 있다.
전력거래소는 현재 중부지사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 중이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공매를 의뢰해 올해 안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매각가는 100억원대로 추산된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건축면적 7264㎡ 규모의 후비 전력관제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앞서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산업단지 등은 지난 3월 이를 위한 투자 협약을 맺었다.
2017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로 한국전력거래소 중부지사의 후비 전력관제센터 기능이 마비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후 재난안전성 진단 결과 산사태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받아 관제센터 이전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