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이집트에 지점 개설을 추진한다. 올해 이집트가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으로 새롭게 지정됨에 따라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이집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홍진욱 주이집트 대사는 23일(현지시간) 라니아 알-마샤트(Rania Al-Mashat) 이집트 국제협력부 장관을 만나 "이집트를 ODA 중점협력국으로 지정되면서 더 많은 재정적 지원과 협력이 가능해졌다"며 "수출입은행의 지점을 설립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정부는 올해 1월 제3기 중점협력국을 재선정하면서 이집트를 새롭게 포함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직접투자(FDI) 교역 규모 확대,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공동 연구 개시 등 협력 잠재력이 풍부한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잇는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가 이집트에 집행한 ODA 실적은 2019년 말 기준 5870만 달러(약 660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