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수처리 부문 자회사 GS이니마가 브라질에서 상수도 시설 운영권을 획득했다. 현지 수처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이니마 브라질은 최근 상파울루주(州) 비리귀 지역의 상수도 시설 운영권을 인수했다. 계약 기간은 12개월로,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 시설은 비리귀 지역 3만명의 주민에게 물을 공급하고 있다. 월평균 생산량은 1000만ℓ 수준이다.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이 회사를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수처리 사업은 GS건설이 집중하는 신사업 가운데 하나다. GS건설은 GS이니마와 함께 수처리 분야를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GS이니마는 브라질 수처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브라질 수처리 업체 BRK 암비엔탈의 산업용수 사업 부문 지분 82.76%를 인수했다. BRK 암비엔탈은 브라질 수처리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