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티움 온택트 투어 보름 만에 1000여명…대학생·업계 종사자로 확대"

4월 말부터 유튜브 플랫폼서 운영
오프라인 근접한 몰입감·소통 경험 제공
"미래 기술 선제시해야"…유튜브 외 플랫폼 고민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이 유튜브 라이브 투어를 시작한 지 보름 만에 방문객이 약 1000명에 이르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초·중·고등학생을 넘어 대학생, IT 전문가를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더 많은 방문객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할 방침이다.

 

◇'AI부터 MR까지' 미래 기술 총집결

 

 

 

SK텔레콤은 지난 14일 '티움 온택트 투어 행사'에서 "유튜브 라이브 투어를 운영한 보름 동안 1000여 명이 방문했다"며 "대학생과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투어를 오픈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티움은 ICT 신기술은 망라한 체험관이다. 2008년 개관 이후 전직 대통령·총리로 구성된 마드리드클럽과 칠레 대통령, 궈타이밍 대만 폭스콘 그룹 회장 등이 찾았다. 연간 방문객이 2만명에 달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임시 휴관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부터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라이브 투어는 시속 1300km로 달리는 미래 교통수단 하이퍼루프를 타고 2051년 도시 '하이랜드'를 경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AI)이 적용된 하이퍼루프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구·우주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우주관제센터 △혼합현실(MR) 기술로 3차원 공간을 실감나게 인식하는 텔레포트룸 등을 통해 SK텔레콤의 미래 기술을 엿보게 했다.

 

◇몰입감·소통 중점…"코로나 끝나도 운영"

 

SK텔레콤은 "한번 녹화해 반복해 트는 영상은 유튜브 클립 이상의 의미를 지닐 수 없다"며 "오프라인으로 찾았을 때 느낄 수 있는 몰입감에 어느정도 근접할 수 있느냐, 동시에 얼마나 교감하며 체험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2명의 도슨트와 함께 미래 기술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투어를 진행했다. 대화창을 통해 궁금한 점을 묻고 실시간 소통하도록 했다.

 

반응응 긍정적이었다. SK텔레콤은 "초·중등 학생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방에 살아 서울을 오기 힘든 사람들에게 유용하다는 의견이 있어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티움은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ICT 기술과 빠른 환경 변화를 선제시하고 미래 대상을 구체화해 보여줄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외에 플랫폼 변화도 모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얼굴을 클로즈업해 일대일로 소통했으면 좋겠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화상 컨퍼런스 솔루션이나 다른 업그레이드 된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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