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스페인 태양광 발전소 사업 '순항'…착공 임박

429MW 규모 바야돌리드 수주건 정부 검토
발전소 들어설 지역 4곳 선정 완료…각 51MW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지난해 스페인에서 따낸 태양광 발전소 수주 사업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조만간 현지 정부 검토 단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돌입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국가 공보(Boletín Oficial del Estado, BOE)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한화큐셀이 RIC에너지로부터 인수한 429MW 규모 스페인 북부 바야돌리드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사업 진행 현황을 소개했다. 

 

바야돌리드의 정부 소위원회 산하 산업 및 에너지부문은 사전 행정 승인, 행정 건축 승인, 공공 유틸리티 승인 및 환경 영향 성명서 등을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발전소가 들어설 지역도 정해졌다. 

 

이번 검토는 한화큐셀이 수주한 전체 바야돌리드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의 일부만 포함됐다. 바야돌리드 베르세로, 토르데시야스, 토레실라 데 라 아바데사, 빌라르 데 로스 코무네로스 등 4개 지역에 각각 51.725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관련 대피 인프라를 짓는 내용이다. 

 

4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데 드는 비용은 8553만6480 유로(약 1168억1032만원)이다. 51.725MW 규모의 발전소 당 11만6235개의 446Wp(와트피크) 용량 태양광 모듈, 3630kVA(킬로볼트암페어) 용량의 인버터 13개, 2420kVA 용량 인버터 1개가 설치된다. 

 

한화큐셀은 바야돌리드 프로젝트 수주에 앞서 2019년 RIC에너지로부터 940MW 규모의 태양광 사업 발전권도 인수한 바 있다. 스페인 내 재생에너지 거래 중 최대 규모로 2022년 1분기 착공이 목표다. 완공 후 연간 50만 가구에서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현지 전력 공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스페인 태양광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서부발전과 태양광 발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화큐셀이 2019년 9월 현지 태양광 사업개발사인 '하이브(Hive)'로부터 인수해 개발중인 200MW급 태양광 사업 중 150MW 규모를 공동 개발하는 게 골자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패널 공급 및 발전소 설계와 건설을 담당하고 서부발전은 지분 참여를 통해 직·간접적인 금융조달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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