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투자' BIDV, 모바일 플랫폼 이용 '기업고객' 급증

기업 전용 모바일 앱 'i뱅크' 이용자 1년새 200% 증가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 활성화 영향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이 최근 1년새 큰 폭으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거래가 빠르게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의 기업 고객 전용 모바일 금융 플랫폼 i뱅크 이용 고객은 지난 3월 말 현재 6만명으로 지난해 초보다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IDV는 "펜데믹 사태로 인해 i뱅크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가 됐다"고 설명했다.

 

BIDV i뱅크는 기업 고객에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앱이다. 베트남 소프트웨어IT서비스협회가 선정하는 최우수 소프트웨어상에 6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는 베트남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

 

베트남은 인터넷·스마트폰 보급률 확대와 풍부한 젊은층 인구를 바탕으로 모바일 금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BIDV는 베트남 자산규모 기준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한 곳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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