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CATL, 전기차 스타트업 ‘아이웨이즈' 지분 인수…배터리 공동 개발

지분 21.2% 사들여…투자 단행 일환
아이웨이즈 첫 전기차에 CATL 배터리 탑재…연내 출시 후속 모델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아이웨이즈(Aiways)에 투자하면서 지분 일부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는 배터리 기술 개발 등으로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의 완전 자회사 닝보메이산보세항구원딩 투자유한회사는 아이웨이즈의 지분 21.2%를 사들였다. 이달 초 CATL이 아이웨이즈에 투자를 단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아이웨이즈가 유치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본보 2021년 5월 3일 참고 中 CATL, 전기차 스타트업 '아이웨이즈' 베팅>

 

양사는 CATL이 아이웨이즈의 첫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U5'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인연을 맺었다. 연내 출시할 후속 모델인 'U6'에도 CATL 배터리가 탑재된다. CATL이 강점을 가진 셀투팩(CTP) 기술을 적용한 삼원계 삼원계 배터리를 쓴다. 

 

아이웨이즈는 스웨덴 볼보의 중국 사업부 대표 출신 사무엘 푸와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최고재무책임자를 지낸 구 펑이 지난 2017년 설립한 회사다. 중국 동부 장시성 샹라오에 생산 공장, 장쑤성 쑤저우에 배터리팩 공장을 두고 있다. 샹라오 공장은 연간 최대 30만 대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1분기 유럽과 이스라엘에 전기차 1000대를 수출하는 등 유럽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이웨이즈는 독일 뮌헨에 유럽 본사와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중국 정부와 주요 기업들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자금 조달 방안을 확보했다. 지난 2019년 중국 정부 펀드에서 10억 위안을, 지난 1월 산시성 국유 투자기관에서 자금을 지원 받았다. 현지 1위 차량 호출 서비 회사 디디추싱을 비롯해 텐센트 등으로 부터도 투자금을 유치했다. 

 

지난해 6월 독일, 프랑스, 덴마크,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 일부 국가에 'U5'를 출시했다. 반자율주행 기능과 12.3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동 기후 제어 등이 특징이다. 

 

올해 두번째 전기차 'U6'도 출시할 계획이다. 전용 플랫폼 MAS(More Adaptable Structure)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체 개발한 스마트 운전보조시스템 'AI-파일럿 3.0'도 적용한다. 1회 충전시 주행 가능거리는 주행거리는 650km 이상이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6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