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톤 EV "인도 첫 출시 준비…美 상장 추진"

이달 인도 현지 생산 '모델 H' 사전 예약
인도에 약 1.3조 투자…인도·카타르, 제조 허브로 구축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에서 테슬라의 경쟁사로 꼽히는 전기차 회사 '트라이톤 EV'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미국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히만슈 파텔 트라이톤 창립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비지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상장을 논의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도 검토 중"이라며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트라이톤 모델 H'도 인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라이톤 EV는 오는 10일부터 인도에서 '모델 H'의 사전 예약을 받는다. 모델 H는 1회 충전으로 최대 700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다. 1500마력의 4륜 구동으로 0~60mph 가속에 2.9가 걸린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모델 H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출시된 바 있다. 당시 가격은 13만 달러(약 1억5600만원)이었다. 인도에서 출시되는 모델 H는 인도 푸네에 위치한 트라이톤 EV의 제조시설에서 생산돼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파텔 창립자는 전했다.푸네 공장은 5~6개월에 100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트라이톤 EV는 향후 5년간 인도에 12억 달러(약 1조3461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주 정부와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투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트라이톤 EV는 인도와 카타르를 미국 외 전기차 제조 허브로 구축한다는 목표다. 파텔 창립자는 "우리는 인도를 싱가포르, 호주 및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전기차 제조 및 공급의 허브로 삼을 것"이라며 "또한 카타르에서도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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