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전 CFO, 美 'NRG에너지' CFO로 이직

쿠팡 증시 상장 기여…두산인프라코어 등 거쳐

 

[더구루=오소영 기자] 알베르토 포나로 전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 에너지 회사로 이직했다. NRG에너지는 6일(현지시간) "알베르토 포나로 신임 CFO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포나로 CFO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회사에서 25년간 재무 관리자로 경력을 쌓아왔다. NRG에너지에 합류하기 이전에 쿠팡에서 약 1년간 CFO로 활동했다. 쿠팡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에 공을 세웠다.

 

이보다 앞서 CNH 글로벌, 피아트 그룹, 페루자 저축은행 및 이탈리아 신용은행 등에서 재무 담당 임원을 역임했으며 피트니스 장비 제조업체 테크노짐의 총괄 매니저 겸 CFO를 지냈다.

 

2008년부터 두산인프라코어로 자리를 옮겨 건설기계의 글로벌 CFO 및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대표를 맡았다. 3년 후 IGT PLC(International Game Technology)에서 2019년까지 CFO 겸 EVP로 근무했다.

 

포나로 CFO는 이탈리아 시에나대에서 금융 및 재무분야의 석사·학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과정의 방문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마우리치오 구타이레즈 NRG에너지 CEO는 "포나로 CFO는 30년 이상의 경력과 소비자, 기술, 제조, 위험 관리 등 여러 분야의 경험을 갖춘 노련한 재무 전문가"라며 "그의 리더십은 NRG에너지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2년 설립된 NRG에너지는 미국 뉴저지와 텍사스에 본사를 둔 에너지 업체다. 과거 NSPX(Northern States Power Company)에 속해 있었지만 2000년 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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