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 노후 LNG 운반선 매각 추진

선령 교체 목적 노후 선박 해체·매각 속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후 선박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장금상선이 이번엔 또 다른 노후 LNG 운반선을 해체 매각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지난달 카브리해 에너지(Caribbean Energy) 선박 해체 매각을 협의 중이다. 중개업자들은 선주사인 장금상선이 LDT당(선박 해체를 위해 지급하는 선가단위) 560달러를 제안 받았지만, 장금상선이 더 높은 가격을 고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브리해 에너지선은 1980년에 건조돼 연령이 40년 된 LNG탱커다. 나이지리아 LNG 프로젝트에 투입돼 수송작업을 펼쳤다. 

 

해당 배는 인도에서 해체 매각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인도 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40만명에 육박할 만큼 최악의 상황을 맞으면 해체 작업이 중단됐다. 

 

카브리해 에너지는 장금상선이 지난 6개월간 폐기 처분한 LNG 운반선으로는 세번째 선박이다. 앞서 장금상선은 올해 알제리 국영에너지회사 소나트라흐가 용선해온 12만6130CBM 람단 아반(1981년 건조)를 폐선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말 13만5293cbm의 태평양 에너지(1981년 건조)와 13만3000cbm의 대서양 에너지(1984년 건조)를 폐기했다.

 

장금상선은 선령 교체를 위해 노후 선박을 해체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15만6800DWT 상하이캐리어호를 방글라데시로 보냈다. 지난 3월 인도 폐선소에 재활용 목적으로 15만6200DWT급 하모니 캐리어호를 매각했다.

 

이보다 앞서 초대형 벌크선(VLOC) 3척도 해체 매각했다. 이 중 벌크선 2척 '26만1000DWT 시노캐리어(1992년 건조)'와 '26만8000DWT 시노트레이더(1992년 건조)'는 2007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에서 전환됐다. <본보 2021년 4월 30일 참고 장금상선, 노후 벌크선 '111억원'에 해체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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