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바이든’ 美 상원의원, 한화큐셀 전격 방문

"조지아주, 청정에너지 산업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
한화 태양광사업 계열사 북미 핵심 거점…생산능력 1.6GW

[더구루=정예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후 최연소 민주당 상원의원인 존 오소프가  한화큐셀의 공장을 찾아 에너지 산업의 성장을 강조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소프 의원은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방문했다. 

 

오소프 상원의원은 공장 견학 직후 "한화큐셀의 조지아주 공장은 서반구에서 가장 큰 태양광 모듈 제조 시설"이라며 "이런 투자 덕분에 조지아는 청정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소프 상원의원은 전통적인 공화당의 텃밭이었던 조지아주에서 민주당을 상원 다수당으로 만든 최대 공신 중 한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33세의 나이로 상원에 입성해 1973년 29세에 상원의원으로 당선됐던 바이든 대통령 이후 최연소 민주당 상원의원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9년 준공된 한화큐셀의 조지아주 공장은 1.6GW의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는 후버댐의 최고 생산량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한화큐셀은 설명했다. 현재 7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조지아주 공장은 한화큐셀, 한화에너지 등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이끄는 주요 계열사의 북미 사업 핵심 거점이다. 미국에서 잇따라 수주를 따내고 있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패널 공급도 조지아주 공장이 맡는다. 

 

북미 시장에서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거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각각 3년·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주거용 24.8%, 상업용 19.1%였다.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소프 상원의원은 조지아주 커머스 소재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불발됐다. 그는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소송 합의 과정에서 막판까지 백악관을 설득하고 SK와 LG측 임원진과 면담을 갖는 등 주요 역할을 해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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