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美프로세사 최대주주 등극…"기술이전 계약금, 주식 수령"

지분 8.1% 양수…단일 주주 가운데 최고
작년 8월 위장관 질환 치료제 기술 이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한양행이 미국 제약회사 프로세사파머수티컬(Processa Pharmaceuticals)로부터 신약 후보 물질 기술 이전 계약금으로 주식을 수령하면서 단일 주주 가운데 이 회사의 최대 주주가 됐다. 향후 주가 추이에 따라 지분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안양행은 최근 프로세사의 지분 8.1%(약 125만주)를 양수했다. 단일 주주로는 지분율이 가장 높다. 미국 경영컨설팅 업체 콜리스트(CorLyst)가 7.3%(112만9331주)로 그 뒤를 이었다. 프로세사 이사회 의장인 데이비드 영 최고경영자(CEO)는 5.6%(87만1204로)로 세번째로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앞서 유한양행은 작년 8월 프로세사와 기능성 위장관 질환 신약 후보물질인 'YH12852'의 기술 이전 계약을 맺으면서 반환할 의무가 없는 계약금 200만 달러(약 22억원)를 프로세사 주식으로 받기로 했다. <본보 2021년 4월 13일자 참고 : 유한양행, '기술이전 계약금' 美프로세사 주식 수령 예정>

 

프로세사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YH12852의 개발, 제조,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계약규모는 최대 4억1050만 달러(약 4600억원)다.  YH12852는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기능성 위장관 치료제 합성 신약 후보 물질이다.
 
프로세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해당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 관련 회의를 한 뒤 임상 2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상 2상 시험 대상은 수술 후 장폐색 또는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를 먹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인 '오피오이드 유발 변비' 등을 앓는 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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