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SB11 연구서 오리지널과 유사성 확인"

시력안과학회 학술대회서 발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안과질환 치료제 'SB11(성분명 라니비주맙)'과 오리지널 의약품 과의 유사성을 입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일 글로벌 시력안과학회(ARVO) 연례 학술대회에서 SB11과 오리지널 의약품 루센티스의 비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미노산 서열과 단백직 농도 등을 통해 구조·물리화학적 특성 △안구의 혈관 신생과 연관된 혈관내피성장인자(VEGF)-A 결합 분석 등을 토대로 생물학적 특징을 살폈다. 연구 결과 SB11과 루센티스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인했다. 

 

SB11은 다국적 제약사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 중인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여섯 번째 항체 바이오시밀러이자 첫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루센티스의 글로벌 시장 매출은 2019년 기준 약 4조6000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을 마무리하고 작년 10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판매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2019년 11월 미국 바이오젠과 총 3억7000만 달러(약 4440억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영업망도 확보했다. 바이오젠은 SB11과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 중인 안과 치료제 SB15(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판매도 맡는다. SB15는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다.

 

신동훈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는 "이번 연구가 더 많은 안과 의사들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있어 생물학적 제제를 얼마나 광범위하게 분석하고 구조·기능적 분석을 통해 품질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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