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대주주' 플러그파워, 英 BAE시스템즈 수소 전기버스 공급 협력

북미 대중교통 운영사에 수소 전기버스 통합 솔루션 제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최대 주주로 있는 미국 수소 기업 플러그파워가 영국 BAE 시스템즈와 수소 전기버스 보급에 손을 잡았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수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BAE 시스템즈는 29일(현지시간) "플러그파워와 대중교통용 수소 전기버스 공급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북미 대중교통 운영 회사들에 수소 전기버스와 관련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BAE 시스템즈의 전기 구동 시스템에 플러그파워의 수소 연료 전지를 통합해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차량을 만든다.

 

BAE 시스템즈는 수소 시장에서 25년간 업력을 쌓은 회사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시리즈(Series)-H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북미와 유럽을 주 무대로 하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보급을 통해 매년 31만3000t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BAE 시스템즈가 업계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하며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플러그파워는 연초 프랑스 르노그룹과 합작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6월 말까지 합작사를 세워 수소차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유럽 수소차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올린다는 목표다.

 

이어 스페인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기업 악시오나(ACCIONA)와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

합작사를 만들고 수소 저장·운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이베리아 반도에서 그린 수소 프로젝트도 개발한다.

 

SK와도 2월 아시아 합작사 설립 계획을 선언했다. 2023년까지 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등 수소 사업 핵심 설비를 대량 생산하는 기지를 국내에 짓고 생산 제품을 아시아에서 판매한다.

 

SK㈜와 SK E&S는 올 1월 총 16억 달러(약 1조7700억원)를 쏟아 10%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플러그파워 투자를 위해 세운 특수목적회사(SPC) 지분 일부 매각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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