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中 소형전지 합작사 가동

베켄 테크놀로지와 소형전지 공장 준공
고객사 초청 시연 행사
연내 6개…내년 12개 생산라인 구축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회사 베켄 테크놀로지와 합작 공장을 가동한다. 내년까지 1단계 투자를 완료해 생산량을 늘리고 소형 전지 시장을 공략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베켄 테크놀로지와의 합작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신공장은 장시성 난창시에 위치하며 소형 전지를 양산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8일 준공식을 열고 일부 고객사를 초청해 1개 생산라인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합작사가 생산라인을 연내 6개로 늘리고 이듬해 12개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1단계 투자가 끝나면 연간 생산 능력은 1억2000만셀에 이를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10월 베켄 테크놀로지, 난창시와 손을 잡고 합작 투자를 진행했다. 이듬해 합작사 '장시 VL 배터리'를 세웠다. 투자금 1028억원, 출자금 610억원 규모로 폴리머 리튬 전지 연구·생산을 추진했다. 베켄 테크놀로지가 42%, LG에너지솔루션이 34%, 난창시 당국이 운영하는 투자회사가 2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본보 2019년 10월 29일 참고 '[단독] LG화학, 베켄테크놀로지와 합작사 설립…"中 시장 파상공세'>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 공장을 토대로 소형전지 영토를 확장한다. 소형전지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PC 등 IT 제품뿐 아니라 전기자전거, 전기 스쿠터, 무선청소기 등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B3는 올해 소형전지 시장 규모가 112억셀로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난징 공장에 600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난징과 국내 오창 공장의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을 연간 20GWh에서 연말 35~40GWh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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