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투자사 코닝, KB금융 팔고 아메리카은행 샀다

올 들어 美증시서 KB금융 DR 주가 24% 상승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투자관리회사 코닝(Conning Inc)이 지난 1분기 KB금융그룹의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넘게 상승함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보유 주식 변동 안내를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 KB금융그룹의 주식예탁증서(DR) 1만4940주를 모두 처분했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KB금융그룹 DR의 주가는 48.96달러(약 5만4510원)로 올해 들어 23.6% 상승했다.

 

코닝은 1분기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했다. 이에 보유 주식 수가 작년 말 11만8191주에서 3월 말 현재 145만3179주로 10배 이상 확대했다.

 

한편, KB금융은 올해 1분기 순이익 1조2701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리딩금융의 자리를 지켰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 같은 때보다 74.1%나 증가한 수치다. 

 

계열사별로 KB국민은행은 688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프라삭, 부코핀은행 등의 인수·합병(M&A)과 꾸준한 대출 성장으로 작년 1분기보다 17.4% 늘었다. KB증권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인 221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KB국민카드는 작년 1분기보다 72.4% 많은 141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에 반해 KB손해보험은 688억원으로 10.9% 줄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