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JB금융, 프놈펜상업은행장에 임용택 부회장 최측근 인사 앉혔다

백종인 전 JB자산운용 대표, 선임
증권·PE·은행 등 금융업 전반 경험
임용택 전 행장, 그룹 해외사업 총괄 부회장 부임

 

[더구루=홍성환 기자] 백종일 전 JB자산운용 대표가 캄보디아 계열사 프놈펜상업은행의 신임 행장으로 취임했다. 증권, 프라이빗에쿼티(PE), 은행 등 금융업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특히 최근 JB금융그룹의 해외사업 총괄 부회장을 맡게 된 임용택 전 전북은행장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B금융그룹은 백종일 전 대표를 프놈펜상업은행장으로 선임했다. 백 행장은 대신증권에 처음 입사했고 JP모건, 현대증권, 페가수스 프라이빗에쿼티(PE)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전북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지냈다. 이어 2019년 8월부터 올해 초까지 JB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했다. 

 

부행장 재직 당시 여신 전략을 총괄하며 전북은행의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JB자산운용 대표로 취임한 이후 첫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28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백 행장은 임용택 해외사업 총괄 부회장과 인연이 깊다. 두 사람은 페가수스PE에서 같이 근무했고, 임 부회장이 지난 2014년 11월 전북은행장으로 취임하면서 함께 JB금융그룹에 합류했다. 이번 인사 역시 임 부회장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JB금융그룹은 해외 사업 강화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했고, 임용택 부회장을 선임했다. 앞서 임 부회장은 지난 2016년 프놈펜상업은행의 인수 작업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이에 그룹의 해외 사업 확장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JB금융그룹의 해외사업 확장은 그룹의 최근 성장세에 맞물리는 전략이며 앞으로 해외 및 국내시장에서 본격적인 인수·합병(M&A)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프놈펜상업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2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 현재 총자산은 1조123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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