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레인웨이 파트너십 체결…클라우드 게이밍 'iOS'로 확대

MS, 파트너십 발표와 동시 iOS 베타 테스트 계획 발표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웹 기반 클라우드 게이밍 기술업체인 '레인웨이'와 손잡았다. MS는 레인웨이의 기술을 이용해 애플 iOS 유저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론칭한다는 목표다. 

 

레인웨이의 CEO 앤드류 샘슨은 19일(현지시간) MS와 클라우드 게이밍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인웨이는 웹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기술을 개발해왔다. 해당 기술을 사용하면 별도의 플러그인 없이도 웹 브라우저에서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MS와 레인웨이가 손 잡은 것은 애플 iOS 서비스 때문이다. MS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애플 iOS 유저를 대상으로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하지만 애플의 폐쇄적인 정책에 의해 서비스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MS입장에서는 iOS 유저를 고객으로 확보하지 못한다는 것은 수십억의 유저를 포기한다는 의미였다. 

 

그러던 중 안드로이드, iOS, 스마트TV, 엑스박스, 테슬라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던 레인웨이가 레이더에 포착됐다. MS는 레인웨이에 기술 시연을 요청했고 이 자리에서 레인웨이는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1080P해상도, 60프레임으로 게임을 구동하는데 성공했다. 레인웨이는 크롬OS 브라우저 외에도 iOS의 웹브라우저인 '사파리', 윈도우·리눅스에서 제공되는 최신 웹 브라우저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MS는 레인웨이의 파트너십 발표와 함께 즉각 애플 iOS 유저를 대상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MS는 20일(현지시간)부터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회원을 대상으로 윈도우 10 PC와 애플 스마트폰·태블릿 용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의 베타 테스트를 위한 초대장을 발송할 예정이다. 

 

앤드류 샘슨 레인웨이 CEO는 "MS와 더 많은 유저들에게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손잡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엑스박스 브랜드를 성장시키면서 전세계로 확장하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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