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우건설, '코로나 확진자 다수 발생' 필리핀사무소 폐쇄…현지사업 차질

칼리노그 사무소 직원 27명 확진 판정
할루어강 댐 공사 차질 불가피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 필리핀 사무소가 신종 코로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됐다. 이에 대우건설이 현재 수행 중인 할루어강 댐 공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6일 필리핀 일로일로주(州) 칼리노그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대우건설 칼리노그 사무소 직원 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3명은 한국인 직원이고, 나머지는 현지인 직원이다.

 

이에 따라 사무소가 폐쇄됐다. 프란시스코 칼보 칼리노그 시장은 "오는 28일까지 대우건설 사무소의 폐쇄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 지역에서 할루어강 댐 건설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필리핀 중부 파나이섬 일로일로주에 할루어댐 등 3개 댐을 짓는 사업이다. 80.7㎞의 도수로와 9500만㎡에 걸친 관개시설이 함께 건설된다. <본보 2021년 2월 19일자 참고 : '대우건설 시공' 필리핀 할루어강 댐 공사, 공정률 42%…사업 속도>

 

할루어강 다목적 사업은 필리핀 정부의 중점 목표인 수자원·농업개발을 지원하는 필리핀 최초의 사업이다. 공사가 완료하면 지역의 농업 생산성을 크게 개선하고 식수·공업용수 공급, 홍수 예방, 생태관광 활성화 등의 추가 효과까지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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