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日메신저 서비스 한때 '먹통'…"원인 조사중"

1시간여만에 정상화…'그룹 삭제' 현상 등 추가 복구작업 진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 'A홀딩스'가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메신저 '라인'이 한 때 먹통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라인은 복구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발생 원인도 조사중이다. 

 

라인 일본 서비스는 12일(현지시간) 15시 9분부터 '라인의 대화를 송수신 할 수 없다'는 등의 오류가 발생하며 먹통이 됐다. 라인은 즉각 서비스 복구 작업을 펼쳐 16시 1분 문제를 해결했다. 

 

라인 서비스가 정상화 됐지만 먹통 사태의 후유증이 남아있는 상태다. 먹통이 된 시기 전송됐던 메시지들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유저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단체 대화방은 물론 기존의 대화 내용도 사라졌다는 유저들도 다수 존재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인은 해당 문제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으며 추가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라인 측은 "일부 라인 그룹의 정보가 동기화되지 않는 등의 현상이 확인돼 복구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먹통 사태가 일본 내에서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은 라인이 메신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국민 메신저'이기 때문이다. 국내 메신저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카카오톡이 갑자기 한시간 동안 먹통이 됐을 경우와 같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먹통 사태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라인이 신속한 대처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일부 유저들은 "문제를 인식하기도 전에 해결돼 있었다. 빠른 복구에 감사하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라인 측은 "현재 문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일부 문제에 대해서는 복구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폐를 끼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지난 3월 합작법인인 'A홀딩스'를 출범시키고 산하의 Z홀딩스를 설립, 라인과 야후재팬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A홀딩스를 통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이를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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