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회장 각별한 골프 사랑…하나금융, 女 태국샛별 또 후원

태국 골프 패티 타바타나킷 후원 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2호 선수로 아타야 티티쿨 후원…신남방 중심 해외진출 일환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골프사랑 재확인…스포츠 마케팅 활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남다른 골프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금융이 후원했던 태국 여자 골프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마케팅 효과를 보자 또 다른 태국 신인 선수 후원에 나섰다는 것.

 

13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이 태국 라차부리 출신의 신인 골프선수 아타야 티티쿨(18)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 2호 선수로 에이전시에 합류시켰다. 

 

하나금융은 아마추어 골퍼였던 아타야 잠재력에 주목해 후원을 결정했다. 앞서 그녀는 지난 2019년 10월 하나금융챔피언십에 초청돼 1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폴 하나금융 스포츠마케팅 팀장은 "아타야는 에리야와 모리야 주타누간 선수처럼 성공할 잠재력이 있으며, 그녀의 플레이 스타일이 인상적"이라며 "하나금융은 아시아의 젊은 선수들을 지원하고 아시아 골프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이 아타야 티티쿨 후원을 결정한 건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인 골프선수 패티 타바타나킷(21·태국) 영향이 크다. 그는 지난 5일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대회 나흘 내내 선두를 빼앗기지 않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록까지 세웠다. 하나금융과 후원 계약을 맺은지 1년만의 쾌거다. 타바타나킷 우승 효과가 신인 선수 후원 확대로 이어졌다는 것.

 

그동안 하나금융은 골프 마케팅을 집중해왔다. 하나금융은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특히 15명에 달하는 프로골프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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