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조' 알포 신항만 후속공사 착공…총리 참석

지난 11일(현지시간) 착공식 열려
이라크 총리 "나라 경제 발전·재건 위한 프로젝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알포 신항만 후속 공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무스타파 알 카디미 이라크 총리가 직접 사업을 챙기며 강한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州) 알포 신항만 건설 현장에서 후속 공사 착공식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카디미 이라크 총리가 참석했다.

 

카다미 총리는 "알포 신항만 사업은 바스라 지역을 넘어 이라크 전체의 경제 발전과 재건을 위한 프로젝트"라며 "이라크를 세계와 연결하는 경제적인 다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월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알포 신항만 사업의 일부로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공사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 △신항만 주운수로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 등 5건의 공사가 포함됐다. 총수주액은 26억2500만 달러(약 3조원)다.

 

이번 후속 공사 계약을 통해 대우건설은 알포 신항만에서만 총 10건의 공사, 약 4조1000억원의 수주 누계액을 기록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2013년부터 알포 신항만 사업에 진출해 작년 6월 서측 방파제를 준공하고 △방파제 호안 추가 공사 △컨테이너터미널 호안공사 △알포 접속도로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 등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신항만 배후단지 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알포 신항만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접하고 있는 바스라주 알포에 신항만을 조성하는 공사다. 1단계 사업비만 50억 달러(약 5조6000억원)에 이른다. 항만이 조성되면 연간 9900만톤 규모 컨테이너를 처리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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