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리은행, 인니 섬유기업 신디케이트론 참여…기업금융 공략 잰걸음

아시아퍼시픽레이온, 3500억원 조달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섬유업체 아시아퍼시픽레이온(APR)의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현지 기업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서며 현지 기업금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PR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등 현지 은행 6곳과 4조5000억 루피아(약 35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 약정을 맺었다. 라크얏은행과 센트럴아시아은행이 주관한 이번 자금 조달에는 하나은항과 우리은행 이외에 판은행, 펨반구난은행 등이 참여했다.

 

APR은 비스코스 레이온 생산 업체다. 비스코스 레이온은 '인조비단'이나 '인견'으로 불리며 폴리에스테르, 면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쓰이는 섬유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리아우주(州) 빵깔란 끄린찌 지역에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연간 생산량은 24만톤 수준이다. 향후 현지 최대 수준인 60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APR 관계자는 "이번 확보한 자금을 회사 운영과 지속적인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은행의 투자는 인도네시아 경제와 전 세계 비스코스 레이온 부문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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