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美신경학회서 뇌전증 치료제 효능 발표

오는 17~22일 온라인으로 진행
세노바메이트 임상 결과 소개…PPT 2건·포스터 8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바이오팜의 미국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미국 신경과학회(AAN) 연례학술대회에 참여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우수성을 알린다. 임상 데이터를 공유해 뇌전증 치료에 기여하며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8일 "AAN 연례학술대회에서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2개를 진행하고 포스터 8개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신경과학 전문가가 모여 신경 질환에 관한 연구와 치료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부분 발작에 대한 세노바메이트의 효능과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50·100% 부분 발작 감소를 달성한 환자의 혈중 최저농도 관련 연구를 구두로 발표한다. 이와 함께 △세노바메이트의 장기 효과 △기저상태로 발작이 없는 환자들을 위한 보조요법으로써 세노바메이트의 복용량 △제어되지 않은 부분 발작 치료를 위한 세노바메이트의 3상 공개 연구의 사후 분석 결과 등을 소개한다.

 

세노바메이트는 국내 기업 최초로 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해외 규제기관 허가 신청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뇌전증 신약이다. SK바이오팜은 2001년 후보물질 탐색을 시작해 신약 개발에 착수했다. 20년만인 작년 5월 '엑스코프리(XCOPRI)'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직판에 돌입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유럽에서 공식 판매 허가를 획득하며 미국과 유럽 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유럽에서는 '온투즈리(ONTOZRY™)'라는 이름으로 올 3분기부터 41개국에서 판매된다.

 

마크 카민(Marc Kamin) SK라이프사이언스 최고의학책임자(CMO)는 "부분발작 성인 환자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하고자 세노바메이트의 임상 데이터를 평가·공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파트너십으로 뇌전증 및 기타 중추신경계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