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M&A 구루, 美 수소생산기술 개발업체로 이직

선하이드로겐 , 김우석 전 SK이노베이션 M&A그룹장 영입
최태원 회장 美시카고대 동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 생산 기술 개발 업체가 SK 주요 계열사의 인수합병(M&A)을 이끌었던 전문가를 영입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소재 선하이드로겐(SunHydrogen)은 지난 7일(현지시간) 김우석 전 SK이노베이션 M&A그룹장(상무)을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이사회 멤버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선하이드로겐은 김 COO의 글로벌 비즈니스 관리 및 금융 시장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서의 새로운 파트너십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 COO는 기술 상용화를 위한 팀을 이끌고 전략적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수소 기술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고 투자 효과 등의 분석 및 평가도 수행한다. 

 

김 COO는 "청정 에너지 파트너십과 거래의 최전선에서 세계 무대에서의 에너지 부문 성장을 목격하면서 청정 에너지 기술 혁명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확신한다"며 "특히 스마트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선도 기업에서의 제 경험은 선하이드로겐이 글로벌 관계와 브랜드 발자취를 확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CO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같은 시기(1984~1988년)에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제학과를 다녔고 모건스탠리를 거쳐 2009년 SK이노베이션에 입사했다. 가장 최근에는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SK이노베이션 자회사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M&A를 관리·지원하는 M&A그룹의 그룹장을 지냈다. M&A그룹은 공격적인 투자 기조 아래 지난 2016년 신설된 조직이다. 주로 M&A, 광구 개발,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며 SK종합화학에서 '프로젝트 투자&금융실' 실장도 역임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선하이드로겐은 태양광, 해수, 폐수 등을 활용해 재생 가능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을 갖췄지만 저비용으로 재생 가능한 수소를 구현할 수 있게 만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전기 및 수소 차량의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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