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2.8조' 도시철도사업 승인 눈앞…현대건설 본계약 '임박'

이라크 정부, 최종 승인 위해 의회 제출 예정
현대건설·알스톰 컨소시엄, 작년 10월 MOI 체결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사실상 수주한 이라크 바그다드 도시철도 사업이 곧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의회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이라크 정부는 승인이 나는대로 현대건설·알스톰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관련 업계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바그다드 고가 도시철도 프로젝트(BET) 사업 승인을 위해 조만간 계획서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출을 앞두고 현재 관할 부처에서 최종적으로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

 

바그다드 정부는 "사업에 관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중앙 정부에 계획서를 전달했다"며 "최종 승인을 위해 곧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현대건설·알스톰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이라크 정부와 이 사업에 대한 의향각서(MOI·Memorandum Of Intent)를 체결한 바 있다. 사실상 수주한 것이다. <본보 2020년 10월 22일자 참고 : [단독] 현대건설 컨소시엄, '2.8조' 이라크 바그다드 도시철도 수주>

 

이 사업은 이라트 수도 바그다드에 총연장 22㎞ 철로와 14개 역사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철로와 역 등 시설 공사를 담당하고, 알스톰은 열차 공급을 맡는다. 1단계 사업비는 25억 달러(약 2조7960억원)다. 2단계 사업도 예정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알스톰은 지난 2011년 이라크 정부와 이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2013년 1단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슬람국가(IS) 테러 등 중동 정세 불안으로 사업이 차질을 빚어왔다. 그러다 지난 2018년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에 합류하면서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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