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조' 이라크 신항만사업 시동…엔지니어 200명 파견

인력·장비 배치…기초 공사 위한 준비 시작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최근 수주한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에 착수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배치하고 공사를 본격화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대우건설은 조만간 200여명의 전문 인력과 장비를 알포 신항만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라크 항만공사는 "대우건설이 인력와 장비를 배치하고 기초 공사를 위한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州) 알포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의 일부로 대우건설이 기존에 수행하고 있던 공사의 후속 공사다.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공사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 △신항만 주운수로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 등 5건의 공사가 포함됐다. 총수주액은 26억2500만 달러(약 2조9700억원)다.

 

이번 후속공사 계약을 통해 대우건설은 알포 신항만에서만 총 10건의 공사, 약 4조1000억원의 수주 누계액을 기록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2013년부터 알포 신항만 사업에 진출해 작년 6월 서측 방파제를 준공하고 △방파제 호안 추가 공사 △컨테이너터미널 호안공사 △알포 접속도로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 등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발주 예상되는 신항만 배후단지 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알포 신항만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접하고 있는 바스라주 알포에 신항만을 조성하는 공사다. 1단계 사업비만 50억 달러(약 5조6600억원)에 이른다. 항만이 조성되면 연간 9900만톤 규모 컨테이너를 처리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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