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상하이 R&D센터 인력 채용…연내 가동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등 5개 직군서 모집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중국에서 채용을 실시하고 상하이 연구·개발(R&D) 가동 채비에 나선다. 연내 운영을 시작해 중국향 차량 개발을 추진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 R&D 센터에서 일할 인력 채용을 추진한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파워트레인·에너지 △하드웨어 디자인 △재료 엔지니어링 등 5개 분야의 하위 17개 직군으로 나뉜다. 채용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는 작년 초 중국에 R&D센터 설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중국산 모델을 연구하기 위해서다. 상하이 기가팩토리 내에 들어서며 연내 가동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신규 R&D센터로 설계부터 생산까지 중국에서 진행하며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 테슬라는 2019년 12월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을 시작했다.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세운 첫 공장이다. 연산 25만대 생산량을 갖춰 보급형 세단 주력 모델인 모델3와 중저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 등을 양산했다. 향후 50만대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와 R&D센터를 통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모델3가 흥행하며 테슬라 매출에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은 커졌다. 테슬라의 중국 매출은 2019년 29억8000만 달러(약 3조3600억원)에서 이듬해 56억6000만 달러(약 6조3900억원)로 두 배가량 뛰었다. 중국 매출 비중도 12%에서 21%로 확대됐다.

 

중국은 미국, 유럽과 함께 3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힌다. 대기오염 문제를 해소하고자 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펼치며 전기차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 중국 궈타이쥐안증권은 2025년 전기·수소차 판매량이 2025년 53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5년에는 신차 판매량의 절반인 1500만대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