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2.7조' 러시아 정유플랜트 정조준 …신북방 사업 박차

우드무르트 공화국 정부와 만나 논의
2023년 착공 목표…현대엔지니어링 시공 예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러시아 우드무르트 공화국의 정유플랜트 공사 수주를 추진한다. 신(新)북방 지역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우드무르트 정부 관계자와 만나 캄바르카 지역에 건설할 계획인 정유플랜트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빅토르 라시카레프 우르무르트 산업통상부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 사업은 러시아 수도 모스코바에서 동쪽으로 약 1200㎞ 떨어진 곳에 있는 캄바르카에 원유 정재 및 폴리에틸렌·폴리플로필렌·탄화수소 등의 석유 제품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투자비는 1880억 루블(약 2조7000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착공이 목표다.

 

실제 수주로 이어지면 현대엔지니어링의 신북방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에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러시아와 인근 독립국가연합에서 수주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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