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이니마, 리우데자네이루 수도 사업권 정조준…공매 참여 저울질

리우데자네이루州, 상하수도 공기업 사업권 매각 추진
내달 말 입찰 예정…인수가 '2000억+α'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 GS이니마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州) 상하수도 사업권 인수를 추진한다. GS건설이 새로운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로 점찍은 수처리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이니마 브라질은 리우데자네이루 상하수도 공기업인 '세다에(CEDAE)'의 사업권 공개매각 입찰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GS이니마를 비롯해  BRK암비엔탈, 아구아스도브라질, 엔시브라 등 11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주정부는 내달 27일(현지시간)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소 입찰가는 10억 헤알(약 2000억원)로, 주정부는 30~40% 수준의 프리미엄을 기대하고 있다.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지난 2011년 GS이니마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고, 지난 2019년 남은 지분을 모두 인수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한때 경영난으로 매각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현재 회사의 주요 미래 먹거리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GS건설은 GS이니마와 함께 수처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 세계 수처리 선진시장인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수담수화 신재생에너지 혁신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또 작년  7월에는 수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부산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현재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 증시에 상장도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해 GS이니마의 매출은 2956억원으로 전년 2879억원보다 2.7% 증가했다. 순이익은 304억원으로 전년 235억원 대비 29.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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