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연방검사 출신 법률책임 겸 준법감시인 영입…'머스크 입단속'

입사 전 월마트·브리스토우 그룹서 활동
테슬라 사내 법률 관리 미비점 보완 집중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법률책임 겸 준법감시인으로 연방검사 출신 데이비드 서얼(David Searle)을 영입했다. 특히 CEO인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관련 '돌발 메시지'로 인한 파장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도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법률 전문가 데이비드 서얼 법률책임 및 준법감시인으로 영입했다. 데이비드 서얼은 연방 검사 출신으로 미국 명문대인 듀크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테슬라 입사에 앞서 월마트에서 규정 준수 책임자로 일했다. 이에 앞서 브리스토우 그룹(Bristow Group)에서도 법률조문가로도 활동했다.

 

테슬라의 이번 영입은 CEO인 일론 머스크의 돌발 행동과 관련이 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그는 돌발 메시지에 따른 불필요한 소송을 예방하고 사내 법무팀 기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018년 미국 증건거래위원회(SEC)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SEC는 "머스크의 부적절한 발언 탓에 기업의 자산관계를 관할하는 규제기관에 적절한 고지를 하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이듬해인 2019년 4월 합의했다.

 

현재 테슬라는 트위터 관련 소송에 대응하고 있다. 테슬라의 투자자인 체이스는 머스크가 규제 기관으로 부터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트위터에 게시하는데도 테슬라 이사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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