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세레스파워, 두산퓨얼셀-한국조선해양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사업 가세

두산, 세레스 스택 기술 활용…지난해 10월 기술협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세레스파워가 두산퓨얼셀과 한국조선해양의 친환경 '선박용 연료전지' 공동개발에 함께 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과 한국조선해양은 전날 MW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 시스템에는 두산퓨얼셀과 기술협약을 맺은 세레스의 연료전지 스택 기술이 활용된다. 

 

두산퓨얼셀은 세레스의 SOFC 기술을 활용한 선박용 시스템의 설계 및 제조와 안정성 평가, 시스템 제어기술을 개발한다. 한국조선해양은 해양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한 연료전지 배치 설계, 선박 연계 시스템 제어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양사는 향후 해상 실증을 위한 조선·해양 분야 공동연구개발도 수행할 계획이다. 

 

선박용 SOFC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력을 생산한다. 기존 선박용 엔진보다 발전효율을 약 40% 이상 높일 수 있다.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 유해물질 배출이 적고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평가받는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10월 '한국형 고효율 SOFC' 개발에 착수, 2024년부터 한국형 SOFC 시스템 국내 양산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도 수행 중이다. 이를 위해 세레스파워와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핵심부품인 셀·스택에 대한 양산기술과 생산 설비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또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생산 공장 건설에 돌입, SOFC 생산 설비를 140MW 규모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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