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최대주주' CMC, 5년 새 매출총이익 2배 성장

2019년 매출총이익 9900억 동…역대 최고
2030년 매출 23조 동 '목표'…삼성SDS와 시너지 '기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최대 주주로 있는 베트남 IT 기업 CMC가 매년 호실적을 기록하며 5년 새 매출총이익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MC는 2020회계연도(2021년 3월 종료)의 3개 분기 기준 매출 3조8490억 동(약 1886억원), 매출총이익 7200억 동(약 352억원)을 기록했다. 총 자산도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5조1100억 동(약 2503억9000만원)으로 연초 대비 9.7% 늘었다. 

 

오는 3월말 회계연도가 최종 마감되면 매출총이익이 신기록인 1조 동(약 490억원)을 찍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CMC는 2019년 매출총이익 9900억 동(약 485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16년 매출총이익이 5910억 동(약 29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했을 때 2020년 실적에 따라 5년 만에 약 2배에 달하는 성장을 이뤄낼 수도 있다. 

 

CMC의 매출총이익은 2016년부터 매년 크게 증가해왔다. 특히 2018년에는 매출총이익 8410억 동(약 412억원)을 기록한 동시에 2600억 동(약 127억원)의 세전이익을 달성했다. 5년 안에 가장 높은 세전이익이었다.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2016년 4조3900억 동(약 2151억원)으로 시작해 2018년 5조1860억 동(약 2541억원)의 실적으로 최고 매출을 냈다. 2019년 4조8460억 동(약 2374억5000만원)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IT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CMC는 IT 분야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익을 늘리며 2030년 매출 23조 동(약 1조127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삼성SDS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삼성SDS는 CMC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양사는 지난 2018년 6월 스마트팩토리와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협력하며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클라우드, 보안, 콘텐츠 관리 서비스(CMS)부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CMC는 베트남 2위 IT 서비스 기업으로 임직원 약 3000명 규모로 시스템통합(SI)과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IT 인프라 운영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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