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신규 게임 스튜디오 설립…구글 스튜디오 인력 흡수

'제이드 레이몬드' 주축 스튜디오 출범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신규 게임 스튜디오를 출범을 알렸다. 폐쇄가 결정된 구글 스태디아의 개발 인력이 대거 영입된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 신규 독립 스튜디오 '헤이븐(HAVEN)'이 설립됐다고 밝혔다. 헤이븐은 플레이스테이션 전용 신규 타이틀(퍼스트파티) 개발에 돌입했다.  

 

헤이븐은 유비소프트에서 '어쌔신 크리드' 개발을 지휘하고 구글 스태디아에서 신규 스튜디오 설립을 이끌었던 '제이드 레이몬드'가 주도해 설립됐다. 제이드 레이몬드는 지난 2019년 3월 구글에 합류, 게임 스튜디오 설립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2월 1일 구글이 자체 스튜디오 폐쇄를 발표하자 구글을 떠났다. 

 

그리고 그는 퇴사 한달여가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스튜디오 설립 사실을 알렸다. 제이드 레이몬드는 헤이븐 설립 사실을 알리며 "지난 몇 년간 경력을 살펴보며 다음에 해야 할 일을 고민했다"며 "결론은 아주 간단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수년 간 함께 일해 온 재능있는 게임 개발자 중 상당수가 함께 모여 독립 스튜디오인 헤이븐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구글 스튜디오 폐쇄 후 전환배치 될 것으로 알려졌던 150명의 개발자 중 상당수가 레이몬드가 설립한 헤이븐으로 이동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업계에서도 헤이븐 스튜디오가 구글 스태디아 개발자들의 '랜딩 패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면서 헤이븐 스튜디오가 막 설립됐기 때문에 새로운 타이틀을 내놓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봤다. 

 

제이드 레이몬드 헤이븐 스튜디오 CEO는 "이제는 장애물이나 방해없이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싶다. 프로젝트에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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