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유럽 고효율 태양광 모듈로 승부수

'480Wp' 큐피크 듀오 G10 2분기 출시 전망
스페인 태양광 신규 설치량 3.3GW…유럽 주요국 성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유럽에서 큐피크 듀오(Q.PEAK DUO) G10을 비롯해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연이어 선보인다. 2050년 기후 중립을 목표로 주요 국가에서 태양광 신규 설치량이 늘어나며 한화큐셀이 유럽 공략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16일 태양광 전문지 PV매거진 등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유럽에서 오는 2분기 큐피크 듀오 G10을 출시한다. G10은 지난해 출시한 G9의 후속 모델로 최대 480Wp의 출력을 자랑한다. G9(460Wp)보다 4% 이상 출력이 높으며 한화큐셀의 고유 기술인 퀀텀 듀오에 제로 갭(Zero-Gap)을 더한 '퀀텀 듀오 Z' 기술이 적용된다. 제로 갭은 셀과 셀 사이의 공간을 제거해 남은 면적에 추가로 셀을 배치하도록 한 기술이다.

 

한화큐셀은 G10에 이어 G11도 선보일 예정이다. PV매거진은 500Wp 이상의 출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큐셀은 스펙과 출시 시기 모두 미정이라는 입장이다.

 

한화큐셀은 고효율 태양광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전력 사업도 확대한다. 전문 대리점 프로그램 큐파트너(Q.PARTNER)를 확장하고 태양광 임대 서비스를 강화한다. 태양광 설치의 비용 부담을 완화해 고객을 늘릴 방침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050년까지 '기후 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하며 유럽 태양광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페인은 올해 신규 태양광 설치량이 3.3GW 이상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는 가정용 태양광 수요가 1GW에 달하고 독일도 지붕형 태양광 설치량이 1GW를 돌파할 전망이다. 폴란드 또한 오는 3분기 지붕형 태양광에 대한 보조금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폴란드는 올해 신규 설치량이 2GW가량으로 추정된다.

 

한화큐셀은 유럽 내 주요국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작년 2월 독일 RB라이프치히의 홈구장 레드불 아레나와 선수 훈련센터 레드불 아카데미에 1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했다. 포르투갈에서도 남부 알렌테주와 알가르브 지역의 700㎿ 규모 태양광발전 사업 입찰에 도전해 315㎿ 사업권을 획득했다. 스페인 RIC에너지와의 계약을 통해 1GW급 태양광발전 사업권을 인수한 데 이어 429㎿ 규모 포트폴리오도 추가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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