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캐나다계 국제학교 학생의 교육비를 무이자로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국제학교 학부모를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최근 현지 교육재단 코이응웬에듀케이션그룹(KN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KNE가 운영하는 캐나다국제학교시스템(Canadian International School System·CISS)에 등록한 학생에게 무이자 수업료 대출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국제학교의 학부모를 신규 고객으로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학생들 역시 은행 고객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또 CISS 교직원을 대상으로 급여계좌와 우대대출, 직불·신용카드 서비스를 독점으로 제공한다. 이외에 향후 KNE의 시설 투자와 교육장비 도입, 신규사업 진출 등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KNE는 2010년 설립된 교육재단이다. 캐나다국제학교(CIS), 캐나다이중언어국제학교(BCIS), 알버트아인슈타인학교(AES), 캐나다베트남유치원(CVK) 등의 캐나다계 국제학교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