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C&C가 미국에 현지법인을 열고 SK이노베이션 등 관계사와 파트너사들에 종합 IT 서비스를 제공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 C&C는 지난 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귀넷카운티에 180만 달러(20억 5000만원)을 들여 법인 사무소를 개소했다. 2683평방미터(250㎡) 규모다.
SK C&C는 현지에 진출해 있는 SK그룹 계열사들에 IT 및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무실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지 인력 채용 등을 실시해 미국법인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준화 SK C&C 미국법인 대표는 "조지아주와 귀넷카운티는 사업 파트너로서 큰 지원을 해줬다"며 "우리의 목표는 미국 내 SK 계열사의 IT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SK C&C는 지난 2010년 미국법인을 세웠지만 이후 현지 사업을 접었다. 그러나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에 30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는 등 조지아주가 SK그룹의 미국 사업 거점 지역으로 부상하자 미국 시장 재진출을 결정했다. 미국에는 SK 관계사 외에 굵직한 글로벌 IT 협력사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