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제약사 피리담 파마, 한국 진출

서울사무소 설립…韓 사업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제약회사 피리담 파마(Pyridam Farma Tbk)이 서울에 새 둥지를 틀고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피리담 파마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한국 대표 사무소를 마련했다. 작년 11월 사무소 설립에 대한 주주 승인을 얻어 지난 24일 국내에서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았다.

 

1976년 설립된 피리담 파마는 일반 처방약과 건강 보조제, 피부미용 제품, 의료용 장비 등을 생산해왔다. 작년 10월 호주 박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상용화·제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박신은 메디톡스의 파트너사다.

 

피리담 파마는 신규 거점을 토대로 국내에서 제약 사업을 활발히 펼치며 해외 영토를 확장할 예정이다. 올 초 3000억 루피아(약 238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이미 실탄도 확보했다. 알디라시타증권, 시나르마르증권이 주관하고 KB국민은행의 자회사 부코핀은행이 채권 수탁을 맡았다. <본보 2021년 1월 19일 참고 '국민은행 자회사' 부코핀은행, 제약사 피리담 파마 채권 수탁은행>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24조3100억원으로 2018년(23조1175억원) 대비 5.2% 증가했다. 의약품 생산실적은 22조3132억원으로 같은 기간 5.7% 뛰었다. 5년간 연평균 성장률 7.1%를 기록해 전체 제조업 성장률(2.4%)의 3배에 달했다. KDB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는 국내 의약품 시장이 2030년 37조677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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