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日서 '정부 지원' 산업용 PPA 고객사 추가

수제맥주 회사·제지사 등 6곳 가입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원스톱 서비스…정부 보조금 혜택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일본에서 산업용 전력구매계약(PPA) 서비스 고객사를 확대한다. 일본 수제맥주 제조사 야호 브루잉을 비롯해 6곳이 정부 보조금을 받는 산업용 PPA에 가입하며 한화큐셀이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18일(현지시간) "일본 기업 6곳이 정부 보조금을 활용한 산업용 PPA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야호브루잉을 포함해 제지사 우마페이퍼·가와노에페이퍼·간슈가코교 등이 명단에 올랐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일본 환경성이 제공하는 보조금을 이용해 기업의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지원한다. 설계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효율 태양광 모듈, 일본 전역 5개 영업소에 배치된 유지·보수 인력으로 기업들의 안정적인 발전소 가동을 돕는다. 

 

기업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써 전기 요금을 절약하고 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이 짧아 임대 후 직접 태양광 발전소를 소유·운영할 수 있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이번 서비스로 일본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에 따라 일본 기업들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비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국제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한 일본 기업들은 2019년 말 기준 30곳을 넘는다. 2017년 4월 리코를 시작으로 운송, 건설,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향후 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도입은 늘어날 전망이다.

 

한화큐셀은 2011년 일본에 진출한 후 기업들의 니즈에 발맞춰 상업용 태양광 솔루션을 내놓았다. 작년에는 현지 전력 회사 미네베아(Minebea)와 손을 잡았다. 일정 기간 태양광 발전소를 임대하고 계약 기간이 끝나면 설비를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발표해 비용 부담을 완화해주며 주목을 받았다.

 

한화큐셀은 2019년 12월 기준 일본에서 5.1GW의 태양광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일본 교세라를 제치고 1위에 오른 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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