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원자력발전소에 암호화폐 채굴센터 들어선다

비트퓨리, 북서부 리브네 지역 설립 추진
용량 500MW·2022년 완공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1위 채굴기업 비트퓨리(BitFury)가 우크라이나 리브네 지역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데이터 센터를 건설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퓨리는 우크라이나 국영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 리브네 주정부와 손잡고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초기 채굴 용량은 250메가와트(MW)이며 향후 500MW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비트퓨리와 계약을 체결한 에네르고아톰은 최근 센터 건설 업체로 현지 기업인 키예프 에너지 회사를 낙점했다. 오는 2022년 8월 31일 완공이 목표다. 

 

비트퓨리와 우크라이나 정부는 다방면으로 협력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우크라이나 국가 기록을 블록체인화하는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비트퓨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한국은 물론 영국,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라트비아, 중국, 일본, 홍콩 등 세계 각국에 지사를 둔 세계 1위 암호화폐 채굴 기업이다. 

 

한편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에네르고아톰은 1973년 1호기 건설 첫 삽을 뜬 후 1981년 가동을 시작했다. 총 4호기까지 있으며 용량은 2657MW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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