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삼성엔지, 오만 최대 정유플랜트 '순항'…공정률 72% 달성

내년 완공 목표…코로나19 영향 이상無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오만 최대 정유플랜트 공사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쪽으로 550㎞ 떨어진 두쿰경제특구에 들어서는 정유플랜트 프로젝트의 공정률이 72%로 나타났다.

 

두쿰 정유플랜트 사업은 일일 생산량 23만 배럴의 정유 플랜트를 짓는 공사다. 오만 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의 합작회사인 DRPIC는 3개 패키지로 나눠 발주했다.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017년 각각 1번, 2번 패키지는 따냈다. 

 

대우건설은 스페인 건설사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설계·구매·시공(EPC)-1번 패키지'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영국의 EPC사 페트로팩과 함께 '유틸리티 기반시설-2번 패키지' 계약을 따냈다.

 

대우건설은 원유를 정제하는 주공정 시설을 건설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정유단지에 스팀과 전력 등 동력을 공급하는 유틸리티 시설과 원유 저장탱크 등 부속시설을 짓는다. 정제유 저장시설과 수출입 접안시설, 파이프라인 등을 건설하는 3번 패키지는 이탈리아 건설사 사이펨이 맡았다. 지난 2018년 중반 나란히 공사를 시작했다. 

 

현재 1번 패키지 공사는 철근 콘크리트 상부 구조물 작업, 건물 기초 작업, 지하 배관 굴착 작업이 진행 중이다. 2번 패키지 공사는 변전소와 관리 건물 등의 기초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