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ESG 경영' 베트남에 뿌리…신한은행·카드 사회공헌 활발

신한베트남은행, 홍수 피해 주민에 2600만원 물품 전달
신한카드, 동나이성 공공도서관에 어린이 도서 기증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가 베트남에서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한 ESG 활동이 베트남에서도 뿌리를 내리는 모습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4일(현지시간) 연이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꽝빈성 등 베트남 중부지방 주민을 위해 5억3000만 동(약 2600만원) 규모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신한베트남은행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했다. 또 직접 피해 가정을 찾아 물품을 전달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지 진출 이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지원을 위해 사회공헌에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6월 메콩강 삼각주에 있는 광역시인 껀터의 격리시설 의료진과 군인을 위해 의료용품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3월 베트남 정부에 코로나19 지원금 50억동(약 2억4000만원)을 기부했다.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해 수박 7000개를 구매하기도 했다. <본보 2020년 6월 16일자 참고 : '조용병 사회공헌' 베트남으로 확대…신한은행, 코로나·가뭄 피해지원>

 

신한카드도 베트남에서 어린이 도서 기부 사업을 이어가며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카드 베트남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베트남 동나이성 공공도서관에 어린이 도서 2321권을 기부했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의 어린이도서 기증 사업인 '꿈의 책장'은 베트남 어린이의 독서 능력 향상과 사고력·감성 개발을 위해 마련된 사회공헌활동이다. 그동안 하노이, 남딘, 투아티엔후에, 박장, 띠엔장성, 하남성, 동나이성 등 7개 공공도서관에 책을 기증했다. 전달한 책만 1만7000여권에 달한다. <본보 2020년 10월 22일자 참고 : 신한카드, 베트남서 어린이 도서기증 사업 활발>

 

신한금융 계열사가 베트남에서 사회공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조용병 회장이 ESG 경영을 강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회공헌은 조용병 회장이 직접 챙길 정도로 중점을 두는 분야다. 조 회장은 2018년 1월 그룹 내 공익재단인 신한희망재단을 신한은행에서 신한금융지주로 옮겨왔다. 이후 부행장급이던 재단 이사장직도 직접 맡아 각종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신한금융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World)에 7년 연속 편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DJSI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 사회적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통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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