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 JAL, 보잉 777-200 퇴역

오는 2022년까지 노후 기종 777-200ER 은퇴
차세대 항공기 A350-900 도입…효율성 높이고, 운영비 절감 효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항공(JAL)이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오는 2022년까지 노후 기종 보잉 777-200 항공기 퇴역시킨다. 여객 감소로 항공기 운용 손실이 이어지자 운영비 절감을 위해 노후 기종 은퇴시키고, 차세대 기종을 도입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JAL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오는 2022년까지 말까지 보잉 777-200 기종 4대를 은퇴시킨다. 

 

또한 올해 말까지 국제선 투입된 777-200ER 항공기 11대도 퇴역시킬 예정이다. 이중 일부는 국내선에 투입되기도 하지만, 국제선 라인에서는 빠진다. 특히 JAL은 국내선에서도 777 시리즈 중 13대도 오는 2022년까지 퇴역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JAL이 보유한 777 시리즈로는 국제선에 투입될 13대의 777-300ER만 남게된다.

 

현재 항공업계는 코로나로 경영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각 사마다 대형항공기 보유 대수를 줄이고, 운영비 절감 차원에서 효율성이 높은 젊은 기종으로 대체하는 분위기다. 

 

JAL 역시 노후 기종을 퇴역시키는 건 항공 여객 감소로 영업 손실 이유가 크지만 차세대 기종 A350-900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 높이려는 의도도 있다.

 

한편, JAL은 지난 2분기 85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 수송이 전년 대비 97%가량 감소하며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에 937억엔 적자에 이어 2분기도 영업손실을 이어간 것. JAL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1000억엔가량 적자폭이 더욱 커지는 등 경영환경 개선이 힘들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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