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앱 사용자 월 400만명…100만명 매일 '로그인'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 '앱3.0' 출시 이후 사용자 '쑥'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카드가 고객 특성에 맞춘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 3.0을 선보인 이후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 

 

26일 싱가포르 유력 매체인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매달 현대카드 앱을 이용하는 400만명 가운데 100만명 이상이 매일 로그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와 비교해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현대카드는 지난 8월 사용자의 이용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두 개의 홈(듀얼 홈)' 구조로 개편한 앱 3.0을 출시한 바 있다. 모든 메뉴를 수평적으로 나열했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회원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핵심 메뉴를 '어카운트 홈(Account Home)'과 '콘텐츠 홈(Contents Home)'으로 재구성했다.

 

김범식 현대카드 프로덕트 기획실장은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고객 기호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소비자는 더 맞춤화된 경험을 위해 앱과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개인화는 금융의 미래다"고 강조했다.

 

현대카드는 정보 과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앱 개발자,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 등 디지털 인력 350여명을 고용했다. 

 

김 실장은 "현대카드는 고객 지출을 분석하고 소비자 행동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가장 처음 인공지능(AI)을 활용했다"며 "개편된 현대카드 앱은 고객의 니즈와 관심사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튜브처럼 무한한 스크롤로 정보를 제공하고 싶지만 현재 고객당 100~150개 항목만 제공할 수 있다"며 "향후 고객이 카드를 더 많이 사용하고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면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사용자들은 우리가 제공하는 정보는 읽는 데 오랜 시간 앱에서 머무른다"며 "우리가 제공하는 콘텐츠 신뢰도가 높아지면 동시에 현대카드에 대한 충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용자가 좋아하는 콘텐츠에 '좋아요'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앱을 상호작용적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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