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RA·마루베니, 호주 AIE 지분 매각…터미널 사업 손뗀다

보유 지분 19.9%, 30.1% 지분 호주 광산기업 메탈그룹에 매각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바이어인 제라(JERA)와 일본 마루베니상사가  호주산업에너지(AIE) 지분을 호주의 철광석 광산기업 포테스큐 메탈그룹에 매각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LNG 빅바이어 제라와 마루베니는 각각 보유하고 있던 AIE 지분 19.9%, 30.1%를 포테스큐 메탈그룹 자회사인 스쿼드론에너지에 넘겼다. 

 

미첼 마스터맨 스쿼드론에너지 회장은 "AIE 지분 매입 후 포트 켐비아 가스 터미널(Port kembia Gas Terminal) 프로젝트 개발에 전력 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기업의 잇딴 철수로 스쿼드론에너지는 포트 켐비아 가스 수입 프로젝트의 오너가 됐다. 

 

AIE가 추진하는 포트 켐비아 프로젝트는 LNG 조달 및 관련 가스 발전소 개발 사업이다. 연간 200만t의 LNG 수입터미널과 가스발전소를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에 건설하는 5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스쿼드론 에너지는 오는 2022년 말 프로젝트를 가동, 뉴사우스웨일스 지방에서 필요한 가스 70%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제라와 마루베니는 지난 2018년 호주 스쿼드론에너지와 공동으로 호주 동부해안에 LNG수입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투자액은 최대 3억 호주 달러(약 245억엔)로 전력, 가스 등 12개와 공급 각서를 체결하고 2020년부터 출하를 목표로 했다. 제라는 도쿄전력과 추부전력의 에너지 사업 합작법인이다. 

 

그러나 이번에 지분을 최종 매각하면서 호주 가스수입 터미널 사업에서 손뗀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호주는 대규모 가스전이 북서부 앞바다에 편재해 있고 장기계약으로 대부분을 수출해 왔다. 글로벌 기업 엑슨모빌 등은 조성된 액화시설을 활용해 LNG로서 시드니 등 대도시가 집중하는 동부로 운반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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