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글로비스, 10월 리비아 벵가지항 신규 취항…"중고차 강화"

'그랜드 이글호' 리비아 북부 항구도시 취항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리비아 북부의 항구 도시 벵가지항에 신규 취항한다. 4분기 부터 중고차 물량을 중심으로 사업 물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10월부터 현대글로비스 선박이 리비아 벵가지항에 취항한다. 첫 번째 취항 선박은 현대글로비스 '그랜드 이글(Grand Eagle)'호다.

 

리비아 당국은 "현대글로비스의 취항은 주요 해운 선박을 벵가지 항구로 유치하고 주요 국제 무역 항구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리비아 벵가지 취항을 통해 중고차 차량 운반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 중고차는 리비아 등 중동시장에서 인기다.

 

특히 리비아는 중고차 수출 부동의 1위답게 한국 전체 수출 대수의 40% 이상 리비아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 2018년 기준 리비아로 수출된 중고차는 14만3859대로, 전년 8만8728대 보다 62.1% 급증했다. 리비아가 한국에서 중고차가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로 꼽힌 이유다. 

 

지난해는 9월 기준으로 2018년 수치를 뛰어넘었다. 리비아는 지난 2013년 이후 6년 연속 한국의 중고차 수출 국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리비아는 다른 국가에서 높은 가격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대형 차량 등의 수요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수출하지 못한 중고차 물량이 4분기 상당 부분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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