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선언' 일론 머스크, 로스앤젤레스 주택 매각

지난 5월 "모든 부동산 매각" 선언 이후 잇따라 처분

 

[더구루=홍성환 기자] 무소유를 선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주택을 대거 팔았다. 앞으로 집을 소유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실천으로 옮기는 모습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7월 이란계 부동산 개발업자인 아르디 타방가리안이 설립한 유한회사와 주택 매매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매각 대상 주택은 샬론 로드에 있는 주택 1채와 소메라 로드의 주택 3채로 알려졌다. 이들 주택의 가치는 6350만 달러(약 750억원)로 추정된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5월 트위터를 통해 "부동산 대부분을 매각할 것이고 궁극적으로 거의 모든 물리적 소유물을 팔아버린 뒤 어떤 집도 소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보유한 부동산을 전부 매물로 내놨다. 이에 지난 6월 벨에어에 있는 저택을 중국인 억만장자에게 2900만 달러(약 340억원)에 팔았다. 구매자는 온라인 게임회사 넷이즈의 창업자인 윌리엄 딩이 소유한 유한회사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영화배우 진 와일더가 보유했던 주택도 매각을 진행 중이다.

 

한편,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 주가 상승에 힘입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제치고 세계 3위 부자에 올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머스크의 재산은 1154억 달러(약 136조원)를 기록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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