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라인 등 해운사 6곳, LNG추진 벌크선 용선 입찰 경쟁

韓 선사 H-라인 외 日 MOL, NYK 라인, K 라인 등 6개사 참여
신조선 건조사로는 中 SWS 조선소 낙점…"가격 경쟁력 앞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선사 에이치라인해운(H-Line)과 일본, 대만 해운사가 글로벌 광업회사가 중국 SWS조선소에 발주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벌크선 용선 입찰 경쟁에 뛰어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라인 포함 6개 선사는 세계적인 광산기업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이 용선 조건으로 중국 SWS에 발주할 LNG 추진 18만7000DWT급 벌크선 최대 10척의 용선 입찰에 참여했다. 확정 물량 4척에 옵션 물량 6척으로 10척의 총 수주 선가는 6억 달러(약 7117억원)에 달한다. 

 

입찰 경쟁에 뛰어든 선사는 H-라인과 일본선사 MOL, NYK 라인, K라인 그리고 대만선사 유밍마린, 이스라엘 이단 오페르의 이스턴 패시픽 쉬핑이다. 지난 7월 건조 입찰에서 중국 SWS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번엔 선주사 물색에 나선 것이다. 

 

신조 벌크선에는 만(MAN) 에너지 솔루션의 고압 ME-GI 엔진이 탑재된다. 아울러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라이트 쉽(RIGHT SHIP)의 온실가스(GHG)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앵글로 아메리칸이 '프로젝트 앰비션'이라는 암호명으로 추진하는 발주 프로젝트를 위해 신조 발주하는 것으로 새로 건조될 벌크선의 폭은 표준 케이프 사이즈선 보다 2.5m 넓은 47.5m로 커질 예정이다. 

 

한편, 벌크선사 H-라인은 한진해운의 벌크선 사업을 양수하면서 출범했다. 현재 드라이벌크와 웨트벌크 운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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