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투자' 동남아 '타다', 베트남 B2B 전자상거래 진출

공급·소매업체 연결, B2B 사업에 집중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 '그랩'도 전자상거래 사업 강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기반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가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했다. 타다를 비롯해 동남아 차량 공유 업체들이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전자상거래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다는 베트남에서 B2B(기업 간 거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출시했다. 공급업체와 소매업체를 연결, 물류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는 서비스다.

 

응우옌쿡중(Nguyen Quoc Dung) 타다 전자상거래 담당이사는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등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기업과 직접적인 경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물류에 중점을 둔 수송 커뮤니티가 목표다"라고 전했다.

 

동남아 최대 차량 공유 기업인 그랩도 지난달 초 그랩 머천트 플랫폼을 통해 통합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내놨다. 앞으로 그랩푸드, 그랩마트, 그랩페이 등의 서비스를 통합해 전자상거래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서비스 확장을 통해 운전자와 고객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차량 공유 서비스가 고객 기반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타다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수수료가 없는 차량 호출 서비스다. 한국 스타트업인 엠블랩스(MVL)가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베트남에서 서비스를 선보였다.

 

엠블랩스는 지난해 신한은행과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금융 상품, 서비스를 공동 기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한은행이 전자지갑 솔루션을 개발해 엠블에 제공했고, 엠블랩스는 신한은행 전자지갑을 최우선 결제 수단으로 지정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앱블랩스에 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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