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통합법인 'CJ센추리', 오는 28일 최종 결정

이달 말 주주총회 열고 찬반 투표 실시
머큐리증권 "공정하고 합리적인 제안" 찬성 권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CJ대한통운의 말레이시아 통합법인 출범이 이달 말 최종 결정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센추리는 오는 28일 특별 주주총회를 열고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법인과의 통합을 결정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월 CJ센추리와 말레이시아 법인의 통합법인을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CJ센추리가 말레이시아 법인의 지분을 100% 인수하게 되며 통합법인 명칭은 CJ센추리가 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6년 센추리로지스틱스를 인수하 바 있다.

 

통합법인은 말레이시아 전역에 축구장 56개 규모의 물류센터와 1000대의 차량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양사의 합산 매출은 2314억원으로 현지 민영 물류 기업 가운데 1위가 된다.

 

독립 자문사 머큐리증권은 "CJ센추리가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법인 지분을 1억 링깃(약 284억원)에 인수하는 것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제안"이라며 "할인된 현금 흐름 평가 모델로 추정한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법인의 가치는 1억645만~1억1290만 링깃 수준이다"고 했다.

 

이어 "주당 50센(100분의 1 링깃)의 발행 가격은 CJ센추리의 주당 순자산가치 81센에 비해 할인된 수준이고, 향후 주당 70센으로 희석될 것"이라며 "발행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CJ센추리의 가중 평균 주가보다 높다"고 전했다.

 

머큐리증권은 또 "말레이시아의 물류 산업 전망을 고려하면 물류 인프라·시설 개선에 대한 정부 지원이 기대된다"며 "또 말레이시아의 탄탄한 제조업과 무역 활동이 장기적으로 CJ센추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법인의 통합은 CJ센추리 주주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오는 28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찬성을 권고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